경제
한가닥 광섬유로 대형 프로펠러 사고 막는다
입력 2007-08-16 14:02  | 수정 2007-08-16 17:07
대형 프로펠러를 광섬유 한가닥으로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비행기에서부터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에 두루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헬리콥터 날개와 발전기의 터빈까지.

이들의 추진력은 대형 프로펠러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프로펠러는 회전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저항에 부딪혀 항상 사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프로펠러를 감시하는 이유입니다.


KIST는 광섬유를 활용해 이를 점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이 기술은 광섬유 센서를 회전체에 설치하고 빛을 이용해 외부측정 기기와 연결하는 것입니다.

기존 구리선보다 간편하고 성능이 우수하다는게 KIST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황요하 / KIST 지능시스템 박사
-"기존의 회전체 모니터링을 위해서 사용되었던 스트레인 게이지를 대체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성능면에서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하고 설치도 쉽기 때문입니다."

KIST는 선박의 추진 스크루나 풍력발전기의 날개 등 대형 회전체는 물론 드럼세탁기와 같은 작은 회전체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가전제품 업체와는 상용화와 관련된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산업현장에 곧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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