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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갯벌의 소고기' 짱뚱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
입력 2015-08-07 13:53 
사진=MBN


‘갯벌의 소고기라 불리는 짱뚱어가 여름철 새로운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9일 방송되는 MBN ‘천기누설에서는 더위를 이기고 기력을 보하는 복날을 맞아 내 몸 맞춤 여름철 보양식을 선택하는 깨알 비법에 대해 전한다. 특히, 방송에서는 단백질 함유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신진 대사를 조절해주고 미네랄의 함량도 풍부한 ‘대표 스태미나 식품 짱뚱어의 모든 것을 공개할 예정.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짱뚱어는 망둑엇과 생선으로 회청색의 몸 위에 파란색 반점이 있고 눈이 가운데로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느러미를 이용해 펄 위를 기어 다니는 독특한 어류로 피로해소와 자양강장을 돕는 타우린이 장어와 미꾸라지보다 약 2배 이상 높고 당 지수가 낮아 혈당 조절에도 용이하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에 한국 식영양연구소 심선아 소장은 짱뚱어는 움직임이 빠르고 힘도 센 편이다. 또 잡힌 후에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로 한 달 이상 살 수 있다고 해서 예부터 스태미나 식품으로 인식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갯벌 속 대표 보양식으로 유명한 짱뚱어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짱뚱어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고소해 회 뿐만 아니라, 전골이나 탕, 구이로 섭취 가능하다. 우선 탁하면서 검붉은색을 띄는 짱뚱어 회는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하지만 한 마리에 살점이 두 점밖에 안 나오는 귀한 음식이기도 하다. 또한 짱뚱어에는 타우린을 포함한 수용성 아미노산이 풍부해 전골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때 전골에 자르지 않은 짱뚱어를 그대로 넣으면 머리와 뼈에 있는 칼슘과 미네랄, 지방까지 우려내서 먹을 수 있다는 것.

더불어 제철 맞은 짱뚱어는 반드시 애(간)와 함께 먹어야만 한다. 짱뚱어는 10월부터 4월까지 동면하는데, 동면에 앞서 왕성한 먹이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 이 때문에 매년 8월부터 10월까지가 영양분이 가장 풍부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생선의 간에는 약 30% 정도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으면서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EPA와 DHA 함유량이 높고 콜레스테롤도 많이 함유돼 있다.

또 내과 전문의 김형태 원장은 짱뚱어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어류 중 하나지만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있다. 짱뚱어에는 칼륨이 풍부해 신장 기능이 나쁜 사람들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만 한다. 또한 짱뚱어를 매운탕으로 조리할 시, 소금 양을 줄여 신장질환 등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방송은 9일 일요일 밤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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