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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빅매치] 로저스 바통 잇는 송은범, 설욕전 나선 우규민
입력 2015-08-07 13:11 
한화 이글스 투수 송은범과 포수 조인성.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화 이글스가 5연패 탈출에서 벗어났다.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완투승으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 바통은 송은범이 이어받는다.
한화는 7일 대전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5 KBO리그 경기(야구토토 랭킹 37회차 대상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송은범을 선발로 내세웠고, LG는 사이드암 우규민으로 맞선다.
한화는 49승49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며 6위에 올라있다. SK 와이번스에 내준 5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선 0.5경기차를 뒤집어야 한다. 4연패의 LG는 42승56패1무로 우울한 9위에 머물러 있다. 8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 로저스가 매 경기 던질 수 없다
로저스의 화끈한 데뷔전 이후 송은범이 선발 등판한다. 불펜과 선발을 오간 송은범은 부담이 될 수 있는 경기. 선발진 분위기를 이어야 한다.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관건은 슬라이더. 올 시즌 LG전에서는 3경기(3⅓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나쁘지 않았다. 연패 뒤 연승을 위한 키 포인트다.
▲ 불운 끝낸 우규민은 승리 전도사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후반기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진. 4경기 연속 불운을 청산하고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지난 1일 SK전에서는 타선의 지원까지 받으며 운도 따랐다. 한화 상대는 설욕전이다. 지난 등판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벼르던 한화전은 비로 순연돼 드디어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 분위기는 한화가 우세, 타격 집중력 싸움
한화와 LG 모두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그래도 5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투수전보다는 타격의 집중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화는 로저스의 호투와 야수들의 호수비로 5연패를 끊었다. 13안타를 치고 4득점밖에 뽑지 못한 집중력을 살려야 한다. LG는 반복된 타격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면 계속 그 자리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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