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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세 강세.."물량 많아 안정 찾을 것"
입력 2007-08-16 10:02  | 수정 2007-08-16 10:02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외곽지역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이 지역 전세값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대규모 입주단지들이 전세물량을 쏟아낼 예정이어서 올 가을 전세시장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일부 지역 전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현대2차 95.8m²(29평)짜리 아파트 전셋값은 8월 현재 2억원. 집값이 오르면서 첫 전세 계약시점인 2년 전보다 무려 4천5백만원이나 올랐습니다.

특히 오는 9월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주택구입을 미루는 무주택자들의 전세수요까지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전세값 강세현상은 서울 외곽 역세권 소형 아파트에 국한되고, 전반적으로는 전세값이 보합권에 머물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역세권 소형 평형같은 경우 하반기 입주량이 많지않고 또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저렴한 임대차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수요가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특히 8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18만여가구, 서울에서만 3만2천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올 가을 전세시장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전세금을 받아 잔금을 치루려는 집주인들이 주변보다 싼 가격에 전세를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권성근 / 잠실 부동산중개업소
-"공급이 많다보니까 골라서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15%정도 3월보다 다운 됐구요. 9-10월 정도 되면 20%정도 다운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수요가 몰리기 전에 미리 발품을 팔아 대규모 입주단지의 전세물량을 노려볼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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