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발길 '뚝' 유커…관광객 유치 '안간힘'
입력 2015-08-07 07:00  | 수정 2015-08-07 10:53
【 앵커멘트 】
몇 달 간 전국민을 괴롭혔던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한동안 등을 돌렸던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앞다퉈 중국을 방문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월, 중국인 관광객 6천여 명을 태운 13만 톤급 초대형 여객선이 들어옵니다.

먼 길을 달려온 관광객들은 하지만 배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메르스 때문이었습니다.

인천 관광의 한 축인 중국인 관광이 극심한 침체에 빠지면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중국으로 날아갔습니다.


지난 3일부터 중국 주요도시를 돌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상하이 시민 여러분을 만나뵙게 돼 기쁩니다. 여러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아십니까? (그 배경인) 인천으로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빔밥을 주제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비밥' 팀도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 앞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사흘간의 홍보전을 통해 인천시는 중국 온라인 여행업계 1위 업체 씨트립 사와 관광객 3만 명 유치협약을 맺었습니다.

허난성으로부터는 15만 명의 관광객 방문지원 약속을 받았습니다.

메르스 종식선언을 앞두고 유커들이 얼마나 우리나라로 다시 발길을 돌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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