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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 은퇴, 선수 아닌 전력분석원 변신…진갑용이 세운 기록은?
입력 2015-08-06 17:43 
진갑용 은퇴/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진갑용 은퇴, 선수 아닌 전력분석원 변신…진갑용이 세운 기록들은?

삼성 라이온즈 진갑용이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6일 삼성 라이온즈는 진갑용이 지도자 준비를 위해 전력분석원으로 변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 시즌까지 KBO 등록선수 신분은 유지하지만 포수 미트를 착용하는 대신 노트북 컴퓨터 앞에 앉게 됐습니다.

선수로서의 공식 은퇴는 올 시즌 종료 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진갑용은 "공식 은퇴를 한 뒤에는 코치 연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당장은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말 오랜 기간 선수로서 뛰었다"며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게 섭섭하지 않을 리는 없지만, 팀과 후배들을 위해 결정했다"고 부언했습니다.

한편 그는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1천8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567득점, 1천445안타, 154홈런, 753타점, 13도루, 4사구 566개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진갑용은 지난 5월 14일 대구 한화전 때 홈런을 쏘아 올리며 국내선수 최고령 홈런 기록(만 41세6일)을 세웠습니다.

외국인선수까지 포함하면 롯데에서 뛴 펠릭스 호세(42세8일)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홈런 기록입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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