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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은 롯데월드-9호선?…싱크홀 연관성 `눈길`
입력 2015-08-06 17: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잠실 석촌호수의 수위저하는 제2롯데월드와 9호선 공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6일 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가 한국농어촌공사의 용역을 의뢰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석촌호수 수위저하는 제2롯데월드, 지하철 9호선, 주변 대형 신축건물 공사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2013년 이후에는 지하철 5호선 공사의 수위저하 기여율이 53%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2롯데월드 공사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수위저하 기여율이 72%를 기록했지만, 2012년말부터는 36%대로 떨어졌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와 9호선 공사가 끝나면 석촌호수의 물빠짐량이 줄어들고 주변 지하수위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검토결과 석촌호수의 수위저하가 도로함몰이나 싱크홀 발생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석촌호수 주변 84곳에서 지하수위를 계측한 결과 큰 변동이 없으며 토사유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석촌호수는 잠실개발 당시 조성된 인공호수로 2011년 제2롯데월드 공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는 현상을 보인 바 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석촌호수 수위저하, 무리한 시공 때문이네”, 석촌호수 수위저하, 저러다 땅 꺼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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