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56·사법연수원 14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이 퇴임을 앞둔 민일영(60·10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는 9월 16일 퇴임하는 민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기택 법원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이 법원장을 포함한 3명의 후보를 선정해 양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박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이 법원장에 대해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한다. 투표가 국회에서 가결되면 박 대통령이 이 법원장을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하게 된다.
이 법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지난 1985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같은해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첫 부임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2001),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2005), 서울고법 부장판사(2008)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서부지법 법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기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기택, 신임 대법관 후보로 올랐구나” 이기택, 민일영 대법관 후임 되겠구나” 이기택, 사법연수원 14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용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