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승승장구 중견건설사 4인방의 ‘흥미진진 분양 대전’
입력 2015-08-06 15:32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 투시도. [사진제공 = 우미건설]

‘우미·중흥·반도·아이에스동서 중견건설사 4인방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휴가철이 끝날 무렵인 8월 하순부터 1만4800여 가구를 시장에 쏟아내는 것. 이들 중견건설사 4인방은 상반기 청약 경쟁률 붐을 일으킨 데 이어 지난 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시공능력평가에서도 2~8계단 순위가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시공 37위로 맏형 격인 우미건설은 하반기에 1967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달 평균경쟁률 36.26대 1에 최고경쟁률 78대 1을 자랑하며 청주시 일대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의 후속탄들이다. 수도권이 분양 주무대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국제신도시, LG전자가 자리할 진위2산업단지(2017년 예정) 등을 배후로 둔 평택 소사벌지구에서 ‘우미린 2차(C2블록)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2차도 11월 분양에 들어간다. 은계지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부천∼시흥∼안산을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핵심 교통망 ‘소사·원시 복선전철(올해 준공)을 통해 서울 도심 서남권으로 이어진다.
시공능력 47위인 중흥도 하반기 광교신도시·대구 등에서 5100여가구를 분양한다. 우선 이달 중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 C2블록 복합단지 ‘광교 중흥S-클래스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163㎡형 아파트 2231가구, 전용면적 72~84㎡형 오피스텔 230실을 비롯한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지난 달 3일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38.21대1에 청약자 수는 2만9348명으로 세종시 분양 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았던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의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대구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중흥S-클래스 710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시공능력 50위인 반도건설도 하반기에 4615가구를 시장에 내놓는다. 10월 중 경기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서 1085가구 규모의 ‘진건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지난 5월 평균 청약 경쟁률 273.9대1을 기록한 ‘동대구 반도유보라, 지난 달 평균 55.7대1을 기록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뒤를 잇는 물량이다.
시공능력 61위인 아이에스동서는 하반기 김포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브랜드타운 야심작을 선보인다. 한강신도시 운양지구 Ac-18블록 ‘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 439가구와 구래지구 Ab-20블록 ‘한강신도시 레이크 에일린의 뜰 578가구를 이 달 동시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첫 분양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이 평균 청약 경쟁률 12.89대 1(최고 109.60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창원 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등도 열기 속에 계약을 끝냈다는 자신감이 배어 있다. 중견사 4인방의 분양대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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