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측근 "김유찬에게 위증교사 했다" 녹취록 공개 파장
입력 2007-08-16 00:57  | 수정 2007-08-16 00:57
이명박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 씨가 지난 96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을 당시 김유찬 씨에게 위증을 부탁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이 후보의 전 종로지구당 간부 주종탁 씨가 지난 4월 초 옛 지구당 간부들과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특히 녹취록에는 검찰의 수사결과와는 달리 위증 교사 의혹이 이 후보 흠집내기라고 주장했던 권 씨가 자신의 거짓말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내용이 들어 있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씨는 김유찬 씨가 이미 대질 조사에서 자신이 위증을 부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녹취록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이명박 후보의 비서관이었던 김유찬 씨는 이 후보에게서 거짓 증언을 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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