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또 정치공작" VS "본선 완주 못해"
입력 2007-08-15 21:17  | 수정 2007-08-16 08:33
이명박 전 시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연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박근혜 전 대표측은 후보사퇴를 거듭촉구했고 이명박 전 시장측은 또 하나의 정치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BBK 투자사기관련 이명박 직접 자금 유치"(김경준)
"도곡동 땅은 제 3자 소유"(검찰)
"이명박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내가 했다"(권영옥)

연일제기되는 이명박 전시장 관련 의혹에 박근혜 전 대표측은 하늘이 준 기회라며 막판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무성 조직총괄 본부장은 "각종 의혹만 봐도 이 후보는 결코 본선을 완주할 수 없다는 것" 이 입증됐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신욱 법률지원 단장도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제 3자의 돈이라면 이는 공소시효가 아직 남아있는 조세포탈이라며 이 전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터져나오는 의혹에 당혹해 하면서도 대세론의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 전시장은 이복형제 의혹을 벗어났던 방법으로 "도곡동 땅도 DNA 검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이 전 시장 캠프 장광근 대변인은 위증교사 관련 녹취록은 검찰에 이은 또 하나의 정치공작 음모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일정은 토론회와 합동연설회 각 한차례.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대선후보 결정은 후보간의 정책토론보다는 의혹의 진실게임 여부가 중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박진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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