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막힌이야기] 갑자기 동굴에 갇힌 채 한 달을 감금당한 남자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입력 2015-08-06 10:56 
사진=MBN


시골 친척 집으로 이사를 온 김민혁(가명). 한 달 후, 그는 낯선 장소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5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 상황'에서는 그의 기막힌 사연을 다뤘습니다.

김민혁은 이유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동굴에서 깨어났습니다.



남자 1명과 여자 2명은 김민혁을 동굴에 가둬두고 24시간 동안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끼니 때마다 밥을 챙겨다줬으나 "왜 가뒀냐"는 물음에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탈출에 성공한 김민혁은 마을 주민들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김민혁을 동굴에 감금한 사람은 그의 엄머니와 딸이었습니다.


김민혁은 심각한 정신병을 앓고 있어 어머니와 딸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군 입대 후 정신병을 앓기 시작하더니 제대 후 병이 더 심해져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이 사는 아파트 주민들이 날마다 항의하기에 이르자 결국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시골마을로 내려와 동굴에 가둔 채 날마다 24시간 보살폈던 것이었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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