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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염경엽 감독 “선수들 집중력에 고맙다”
입력 2015-08-05 22:21 
5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이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홈런 두 방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두 방을 터트리며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브래드 스나이더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4승1무42패를 거둬 3위 NC와 승차없는 4위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문성현이 5이닝 2실점을 던지는 호투를 펼쳤지만, 상대 선발 김병현에게 막혀 1득점 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8회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1사 후 박병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문성현이 오락가락하는 피칭을 보여주긴 했지만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 고무적이다”라며 문성현을 격려했다. 이어 오늘은 김대우를 비롯한 불펜들이 추가실점 없이 묶어준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고 불펜 투수들을 칭찬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가 2이닝 무실점, 한현희가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2로 역전한 뒤 9회에는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염 감독은 타선에 대한 칭찬도 빼놓자 않았다. 그는 경기 후반까지 끌려 다니다가 중심타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는데 끝까지 집중력 있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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