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석방 여성 2명, 이르면 내일 귀국
입력 2007-08-15 11:07  | 수정 2007-08-15 11:07
석방된 김경자, 김지나 씨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져 하루 이틀 내에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남은 19명의 조기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전략입니다.
외교통상부로 가봅니다.
차민아 기자!

1) 귀국 시점이 정해졌나요?

공식적인 정부의 발표는 없었습니다.


석방된 김경자, 김지나 씨의 상태에 따라 가능한 신속하게 귀국시킨다는 것이 정부 방침인데요.

이들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져 하루 이틀 내에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당장은 힘들고 현지 준비 상황에 따라 이르면 내일쯤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현재 카불 인근의 미군기지내 우리 동의부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카불로 옮긴 뒤 두바이를 거쳐 귀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언론에 노출돼 탈레반측을 자극하지 않도록 군 수송기를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두 사람의 발언이 나머지 인질의 안위나 석방 교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본인 동의를 전제로 특별보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보호 대상자는 국가정보원 관리 하에 경찰이 보호하며 일반인의 접촉이 제한됩니다.


2) 정부의 앞으로 협상 전략은 어떻게 됩니까?

지난 10일 정부와 탈레반의 첫 대면접촉이 이뤄졌는데요.

이틀간 직접 협상을 벌였고 인질 2명 석방 이후에는 전화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구조건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단 김경자, 김지나 씨로부터 납치 경위와 현지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듣고 협상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은 19명의 추가 석방을 위한 직접 협상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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