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단독] 사장들이 직접 신격호 회장 설득
입력 2015-08-05 19:40  | 수정 2015-08-05 19:57
【 앵커멘트 】
롯데그룹 사장단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지지 선언에 이어, 조만간 신격호 총괄회장을 직접 만나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총괄회장의 핵심 측근은 이번 사태가 주주총회까지 가지 않고 원만하게 타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계열사 긴급회의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지지를 표명했던 롯데그룹 사장단.

▶ 인터뷰 : 노병용 / 롯데물산 사장 (어제)
-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이 가운데 일부 선임급 사장들은 수십 년 간 일해온 회사가 위기에 처했다며, 조만간 신격호 총괄회장을 직접 만나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MBN 취재진과 만나, 신 총괄회장을 오랫동안 모셨던 측근 출신 사장들이 면담을 신청했고,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신 총괄회장의 핵심 측근 출신 인사는 이번 사태가 신영자·신선호 두 사람의 욕심에서 비롯됐다며, 신 총괄회장의 최근 행동은 평소의 철학과 맞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가지 않고, 이달 안에 원만하게 타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