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 매각이 개시되며 STX그룹주가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5일 STX는 전날에 비해 13.43% 오른 4730원에 마감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 역시 각각 29.96%, 21.43% 오른 8850원, 8500원에 장을 마쳤다. STX그룹과 관련해 증시에 상장한 3개사의 주가 모두가 급등한 것이다. 지난 6월 중순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후 주가 등락폭이 가장 컸다.
STX건설 매각이 개시되면서 주요 주주인 이들 계열사의 보유지분 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5월에 법정관리에 들어간 STX건설은 전날 법원이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고를 게재하며 매각이 공식화했다.
STX건설의 최대주주는 GS E&R(지분 19.78%·옛 STX에너지)이며 STX중공업과 STX는 각각 지분 8.71%, 6.26%를 보유 중이다.
또한 현재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하에 있는 이들 기업들도 매각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반영됐다는 평가다. 다만 STX건설과 달리 STX, STX엔진, STX중공업 등은 현재 정상화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매각이 이른 시간에 공식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최대주주의 관리하에 있는 이들 기업들은 2017년 말까지 정상화하는 게 우선"이라며 "현 상황에서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일 STX는 전날에 비해 13.43% 오른 4730원에 마감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 역시 각각 29.96%, 21.43% 오른 8850원, 8500원에 장을 마쳤다. STX그룹과 관련해 증시에 상장한 3개사의 주가 모두가 급등한 것이다. 지난 6월 중순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후 주가 등락폭이 가장 컸다.
STX건설 매각이 개시되면서 주요 주주인 이들 계열사의 보유지분 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5월에 법정관리에 들어간 STX건설은 전날 법원이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고를 게재하며 매각이 공식화했다.
STX건설의 최대주주는 GS E&R(지분 19.78%·옛 STX에너지)이며 STX중공업과 STX는 각각 지분 8.71%, 6.26%를 보유 중이다.
또한 현재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하에 있는 이들 기업들도 매각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반영됐다는 평가다. 다만 STX건설과 달리 STX, STX엔진, STX중공업 등은 현재 정상화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매각이 이른 시간에 공식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최대주주의 관리하에 있는 이들 기업들은 2017년 말까지 정상화하는 게 우선"이라며 "현 상황에서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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