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도요타, 엔화약세 등에 업고 사상최대 이익
입력 2015-08-05 14:14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엔화 약세(엔저)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4~6월 순이익이 6463억엔(약 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 증가한 6조9876억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9% 늘어나 7560억엔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엔저로 북미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엔화로 환산한 도요타의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도 소폭 올렸다. 매출은 전년보다 2%증가한 27조8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전이익은 100억엔 올려 2조9800억엔으로 전망했다.
다만 도요타는 올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 자리를 폴크스바겐에게 내줬다.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 매출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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