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4일 장 마감 뒤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9.9% 증가한 49억3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4.4% 늘어난 855억7700만원이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35억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47.9% 상승했다.
이에따라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당기순이익도 각각 60.7%와 3.3%, 84.3%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유통업을 비롯한 내수 전반에 실적 우려가 있었지만 인터파크 쇼핑과 도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메르스 발생 전 상영했던 뮤지컬 등 대형공연 투자수익도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2분기 전체 거래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922억원으로 8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투어부문은 해외패키지 사업의 송출객수가 지난해보다 64% 늘어나는 등 전체 해외송출객수가 31% 뛰면서 거래총액과 매출액이 각각 18%와 24% 증가, 고성장을 이어갔다. 국내여행 사업도 지난해보다 71% 커졌다.
쇼핑부문은 모바일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223% 성장해 거래총액과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1%와 19%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거래 비중을 확대하면서 쇼핑부문의 모바일 비중은 지난 6월 34%를 차지했다. 쇼핑부문의 외형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도서 부문은 도서 정가제 영향으로 거래총액과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와 12%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총이익률 개선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영업손실은 줄었다.
인터파크 측은 3분기는 여행 성수기로 투어 부문의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만큼 역대 최대 영업이익 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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