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 둔촌주공, 사업시행인가로 ‘궤도’
입력 2015-08-04 15:52 

1만1100여가구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연내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거쳐 내년 이주를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달 30일 둔촌주공아파트의 사업시행인가를 내줬다고 4일 밝혔다. 관련내용은 5일 고시된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아파트는 최고 층수 35층 규모의 총 1만 1106가구 초대형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둔촌주공은 서울시 공공건축가(정진국 한양대 교수)가 계획 설계 초기 단계부터 자문을 실시해 균형 잡힌 단지계획과 공공성 확보로 인근 지역의 도시환경과도 조화를 이루는 건축계획을 수립하였다고 구는 밝혔다. 특히 ‘우수디자인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돼 일반 아파트보다 발코니 설치 면적이 늘어나 입주자들이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동의 형태는 요철을 최소화한 절제된 외관형태로 계획해 도시미관을 향상시켰다. 또 남북방향으로 폭 20미터의 공공보행통로 2개와 동서방향으로 가로수길 2개로 구성된 격자형 가로공원을 조성하고 가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작은 도서관, 경로당, 스포츠 컴플렉스, 주민카페 등)을 배치해 지역주민에게 열린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둔촌주공아파트의 경우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과 기존 5호선(둔촌동역)까지 더블역세권을 형성해 교통인프라가 훨씬 좋아질 것이고 재건축이 완료되면 강동만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고품격 저에너지 친환경 아파트로 조성되어 강동구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공공기여 방안으로 단지 내 노후화된 학교시설물을 리모델링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문화 및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문화 공동체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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