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수원역 출발 KTX 조기 착공 나선다
입력 2015-08-04 15:09 
수원역 출발 KTX 연결 노선

경기도가 수원역 출발 KTX 조기착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은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과 내년 개통 목표인 수서~평택간 KTX 전용고속철도 노선을 연결(4.67km)하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비용편익분석(B/C)을 한 결과 1.42가 나와 경제성 기준인 ‘1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두 노선을 직접 연결하면 수원역 출발 KTX 열차는 KTX 전용 노선을 타고 대전까지 달릴 수 있어 수원~대전 이용시간은 기존 67분에서 45분으로, 수원~광주구간은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 단축된다.
사업비는 2871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하루 34회 왕복 운행할 경우 2020년 하루 이용객은 1만5872명으로 예측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성이 확인돼 국토교통부와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을 조기착공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국책사업인 수서~평택간 KTX 총사업비에 KTX 수원역 출발 사업 예산을 반영해주면 내년에 바로 착공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은 KTX 수원역 출발은 전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 제공을 위해 시급한 사업”이라면서 내년 조기 착공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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