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2명이 풀려난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나머지 피랍자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오늘로 피랍 27일째로 접어드는데요. 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죠?
답)
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인질 2명이 석방된 데 대해 오랜만에 위안이 되는 소식이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두 사람만이라도 석방된 것이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그것이 전환 석방을 위한 좋은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제한된 상황에서 관계 부처와 현지 대책반이 수고가 많았다며 계속 노력해서 나머지 사람도 돌아올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 씨는 현재 바그람기지 내의 동의부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두 사람의 건강이 양호한 만큼 빠른 시일안에 귀국할 수 있도록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국한 뒤에는 본인의 동의를 전제로 관계당국의 '특별보호'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사람의 석방 이후 공개될 발언이나 동향이 나머지 인질의 안위와 석방교섭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