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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즈 11K 호투, 에인절스는 6연패 탈출
입력 2015-08-04 14:10 
에인절스 선발 리처즈는 7 1/3이닝을 던지며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선발 가렛 리처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에인절스는 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들은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같은 날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한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게임 차로 다가섰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48승 57패를 기록하며 3연패,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선발 리처즈의 활약이 컸다. 리처즈는 7 1/3이닝 4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4실점으로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11탈삼진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
1회 얀 곰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리처즈는 이후 7회까지 볼넷 1개와 안타 2개만을 산발로 허용하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았다.
그 사이 타선은 승부를 뒤집었다. 5회와 6회 집중력이 빛났다. 5회 2사 1, 2루에서 콜 칼훈과 마이크 트라웃의 연속 안타로 2득점했다. 이어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코너 길라스피의 역전 2점 홈런과 2사 3루에서 데이빗 데헤수스의 내야안타로 5-3까지 도망갔다.
콜 칼훈이 3회 삼진을 당한 뒤 헬멧을 던지며 분노하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에인절스는 8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세자르 라모스와 조 스미스가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리처즈의 잔류 주자를 들여보냈다. 4-5로 점수 차가 좁혀진 상황. 스미스는 실점 이후 곰스와 타일러 홀트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해결했다.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는 9회 등판,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7월 23일 미네소타전 세이브 이후 12일 만에 세이브다.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는 5 2/3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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