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최초 ‘디폴트 선언’
입력 2015-08-04 09:45  | 수정 2015-08-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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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3일(현지시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푸에르토리코가 미국령 최초로 디폴트 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이날 원금과 이자를 합친 약 5800만달러(약 680억원)의 채무를 갚지 못했다.
해당 채권의 만기는 애초 지난 1일이었으나 1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상환기한은 자동으로 다음 영업일인 이날까지 연장됐다. 하지만 62만 800만 달러만 상환했다.

앞서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다”며 일찌감치 디폴트 상태를 예상하게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방송 연설을 통해 채권단에 모라토리엄(부채상환 유예)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푸에르토리코의 채무는 총 720억달러(약 84조1000억 원)로 2012년 파산을 신청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보다 4배나 큰 규모다. 이는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에게 큰 타격을 주게 되고 주민들이 미국 본토로 탈출하고 있다고 CNN 방송은 분석했다.
‘푸에르토리코 디폴트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푸에르토리코 디폴트, 이미 예상된 것인가”,푸에르토리코 디폴트, 디트로이트보다 4배나 큰 규모라니”,푸에르토리코 디폴트, 무책임 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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