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학봉 성폭행 혐의 피의자 진술 번복…"무혐의로 마무리 될 가능성 높아"
입력 2015-08-03 11:43 
심학봉 / 사진=MBN
심학봉 성폭행 혐의 피의자 진술 번복…"무혐의로 마무리 될 가능성 높아"



경찰이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2일 피해 여성에 대한 조사가 끝난 만큼 심 의원을 소환 조사 한 뒤 수사를 마무리한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고 피해 여성이 성폭행 여부에 대한 진술을 번복한데다 심 의원이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성폭행 피의자 신분인 만큼 소환 조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심 의원과 조율한 뒤 소환일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이번 주 중 소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경찰은 피해 여성이 2차 조사 때부터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이 아니며, 심 의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해 서면 조사 가능성도 검토했지만 사안의 파장을 고려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지만 심 의원을 소환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성폭행 신고를 한 뒤 1차 조사 때와 달리 2`3차 조사 때는 강압에 의한 성폭행이 아니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며 "성폭행에서 가장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무혐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심 의원은 피해 여성이 경찰에 성폭행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것을 알고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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