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첫 석방 김지나·김경자 씨는 누구인가
입력 2007-08-14 00:32  | 수정 2007-08-14 08:18
우여곡절 끝에 처음으로 석방된 김지나, 김경자 씨는 현지에서 교육봉사를 했으며, 출국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지나 김경자 씨가 누구인지 강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지나 씨는 1남 1녀 중 막내 딸로 가정관리학과 부전공으로 아동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애니메이션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봉사활동 기간에는 전공을 살려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봉사를 맡았습니다.

쾌활한 성격에 눈물도 많았던 김씨는 2005년에도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출국 전 허리가 아프고 눈도 많이 충혈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팀원에게 짐이 될까봐 걱정하면서 아프간으로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김지훈 / 김지나 씨 오빠
- "몸이 아파서 석방 후 건강이 조금 걱정이 된다. 가기 전에도 허리가 아팠었다. 건강히 잘 돌아오길 바란다."

함께 석방된 김경자 씨는 팀 안에서 맏언니 역할을 하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이타적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습니다.


1남2녀 중 둘째 딸로 현재 소프트웨어 벤처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경자 씨는 휴가를 내고 아프간 봉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김경식 / 김경자 씨 오빠
- "일단은 대학원 준비하고 있었고 회사를 다녔다. 소프트웨어 벤처 회사를 다녔다."

봉사활동을 떠나며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행선지를 두바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경자씨는 평소 기관지 등 호흡기가 좋지 않았으며 피랍자 가운데 비교적 나이가 많아 현지 적응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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