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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 전승’ KIA, 기적의 한 주 보냈다
입력 2015-08-02 22:05 
윤석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번주 시작 전까지만 해도 7위 KIA 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멀게 보였다.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KIA는 이제 가을 야구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KIA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6위 KIA는 47승47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5위 한화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6이닝 2실점을 한 선발 임준혁에 이어 김광수 에반 믹으로 7,8회를 막았다. 이어 선발 양현종과 전날 50개의 공을 던진 마무리 투수 윤석민으로 9회를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윤석민은 1사 1,3루에서 병살타를 얻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28일과 29일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것이 시발점이 됐다. 광주에서 SK를 상대한 KIA는 28일 경기에서는 9회말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김원섭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29일에는 9회말 브렛 필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낸데 힘입어 승리했다.
이후 분위기를 탄 KIA는 포기를 모르는 팀으로 거듭났다. 30일 경기에서는 2-4로 끌려가던 7회 2사 1,2루에서 터진 대타 백용환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한화를 주말 3연전을 치렀다. 31일 경기에서 12-4로 크게 이긴 KIA는 1일 경기에서 9-8로 신승을 거뒀다. 윤석민이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주 전까지 7위였던 KIA에게 6위 SK, 5위 한화와의 6연전은 중요했다. 승부수를 띄운 KIA는 이번주에 극적인 역전승과 지키는 야구를 모두 해내며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지난 30일 경기 후 우리 팀은 특정한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점이 좋아졌다. 일구일구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의 말대로 KIA는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야구를 펼치며 믿기지 않는 6연승을 만들어냈다. 신구조화가 더욱 강점을 드러내며 끈끈한 야구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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