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고래관광 열기…연이틀 떼지은 고래 '환호'
입력 2015-08-02 17:35  | 수정 2015-08-02 17:36
사진=연합뉴스


울산 장생포 고래바다여행 크루즈선이 이틀 연속 고래떼를 발견하고 고래관광에 성공했습니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2일 오전 10시 장생포항을 떠난 크루즈선이 약 1시간 뒤 장생포 남동쪽 8.7마일 지점에서 참돌고래떼 1천50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335명의 승선객은 먹이잡이를 하며 동해를 유영하는 돌고래떼 모습을 약 20분 동안 구경하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이 배는 1일에도 참돌고래떼 약 1천500마리를 구경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크루즈선은 4월 초 정기운항 시작 이후 지금까지 모두 아홉 차례 고래 발견에 성공했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수온이 상승하면서 울산 앞바다에 먹이가 형성돼 당분간 돌고래 발견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8월 한 달 동안 휴일 없이 매일 두 차례 운항하며, 월·화·수·목·일요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금·토요일에는 오후 1시에 고래 관광을 목적으로 취항합니다.

금·토요일 오후 7시에는 배에서 공단 야경을 감상하며 식사도 할 수 있는 '디너 크루즈'로 운항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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