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레반 "오후 8시30분 인질 2명 석방"
입력 2007-08-13 18:47  | 수정 2007-08-13 18:47
탈레반이 오늘 저녁 8시 30분까지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늘 중에 석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김형오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탈레반이 밝힌 인질 석방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요. 새로 들어온 소식 있나요?


아직까지 새로 들어온 소식은 없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는 AIP, AFP와 전화통화에서 2명의 한국인 여성 인질이 우리시간으로 오후 8시30분에 적신월사에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은 당초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30분쯤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를 다시 번복해 4시간 연장했습니다.

탈레반은 어제도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하기로 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등 말을 수시로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탈레반이 실제로 오후 8시30분까지 인질을 석방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탈레반은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하더라도 나머지 인질은 계속 억류한다는 방침입니다.

결국 여성 인질 2명의 석방은 국제 여론을 움직여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나온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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