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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 이종욱 "1승의 간절함을 느꼈다"
입력 2015-08-01 21:31 
NC 다이노스의 이종욱.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외야수 이종욱(33)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NC는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이종욱의 짜릿한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5연패에서 벗어난 NC는 힘겹게 시즌 50승(41패2무)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5회 3-3으로 동점이 된 이후 팽팽하게 진행됐다. NC는 6회 2사 1,2루 기회를 놓친 뒤 7회에는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때리는 등 역전 기회를 날리면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8회 2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만든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있던 이종욱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NC는 9회 임창민이 1사 3루 위기에도 박동원을 2루수 뜬공, 대타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이종욱의 결승타를 지켜냈다.
경기 뒤 이종욱은 "선수단 전체가 연패를 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8회 역전타 상황에 대해서는 "2사 2루에서 해결하는 것보다 중심에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 번 1승의 간절함을 느꼈다"면서 "연패를 끊었으니 이제 승리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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