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대호, 1안타 2삼진…1위 SB, 8월 출발도 ‘깔끔’
입력 2015-08-01 21:17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2경기 무안타 기록을 떨쳐내고 안타를 신고했다. 다만 안타 이후 감을 잇지 못하고 당한 2타석 연속 삼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3리를 유지했다.
최근 이대호는 타격감이 좋지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타율이 1할1푼5리(26타수 3안타)에 불과했다. 자랑이던 정교한 타격도 실종되며 삼진 개수만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7월 28일 라쿠텐전 2삼진 이후 최근 4경기 모두 2삼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8일 2개, 29일 2개, 31일 3개, 그리고 이날 역시 2개의 삼진을 당했다.
1회 2사 이후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4구째 139km/h 속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경기의 침묵을 시원하게 깨는 안타였다. 하지만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진 타석에서는 연속 삼진. 4회 무사 1루와 6회초 1사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8월의 시작마저 아름다웠다. 뜨겁던 7월(13승 5패)을 8월의 첫날까지 이어가며, 2-1 승리. 시즌 58승(3무 29패)째. 승률 0.667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1회 2사 2루서 4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앞서갔다. 선발 다케다 쇼타가 7회말 들어 1실점했지만,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는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막아내고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선두타자에 안타를 맞아 후반기 들어 이어오던 5⅓이닝 퍼펙트 행진은 마감.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