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식물 쓰레기통에 신생아 버린 20대 여성
입력 2015-08-01 19:42  | 수정 2015-08-01 20:10
【 앵커멘트 】
갓 태어난 신생아를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는데, 이 20대 여성은 현재 출산 후유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3개의 음식물 쓰레기통이 놓여 있습니다.

이 중 한 개의 쓰레기통에 들어 있는 파란색 쓰레기봉투.

안에는 갓 태어난 신생아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20대 여성이 아이를 낳자마자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겁니다.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통에 묵직한 쓰레기봉투가 들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미혼으로 부모와 함께 사는 이 여성은 혼자 아이를 낳고 겁이 나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내가 했다는 자술서만 간단하게 받고, 죽은 아이가 나왔는지 산 아이가 나왔는지는 부검을 해봐야 합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출산 직후여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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