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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의 ‘의지’, 1군 복귀 이틀 앞당겼다
입력 2015-08-01 17:56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조상우가 1일 1군에 복귀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20)가 돌아왔다.
조상우는 1일 NC 다이노스와의 마산구장 원정경기에 앞서 1군 명단에 등록됐다. 지난 달 22일 2군에 내려간 지 열흘 만이다. 당시 조상우는 부진이 겹치면서 2군에서의 휴식을 명받았다.
당초 조상우의 복귀 예정일은 오는 3일이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하루 전날 "NC전에서 부진했던 조상우를 (마산 원정이 끝난 뒤인)3일 1군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군 복귀는 이틀 앞당겨졌다.
조상우의 강한 의지가 염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올 시즌 45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NC전에 유난히 약했다. 2경기에서 3이닝을 맡으면서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사구 5탈삼진 9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NC전 평균자책점은 27.00. 조상우는 여러 차례 NC전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염 감독에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우는 1군 복귀와 함께 등판 대기한다. 염 감독은 상황에 따라 조상우에게 1이닝 정도 맡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상우를 대신해 이상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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