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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브프라임 국내 영향 제한적"
입력 2007-08-13 11:47  | 수정 2007-08-13 11:47
정부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국내 시장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는 환매조건부 채권 매입 등 선제적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정부는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에 따른 파급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석동 재경부 1차관 주재로 한국은행과 금감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의 결과입니다.

인터뷰 : 김석동 / 재정경제부 1차관
- "금융시장 전체의 위기는 아닙니다. 일시적 불확실성 요인 있으나 점차 안정될 것입니다."

김 차관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직접 관련된 채권은 1조2천억원 정도이고 세계경제의 펀더멘털도 안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만일의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김석동 / 재정경제부 1차관
- "신용경색이 우려되면 유동성조절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즉시 공급하겠습니다."

외화유동성과 관련해서는 해외투자 제한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밖에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한 관련 채권 8억5천만달러 가운데 80%가 신용도 A-라며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국내 금융기관의 순익을 고려하면 이번 일에 따른 충격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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