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이라고 사기 행각을 벌인 1인 3역 여대생 사건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30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 빅 5'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심도 깊게 다뤘습니다.
콜센터 직원으로 아르바이트 하던 여대생이 영업사원 A모 씨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여대생은 자신을 "1조 원대 재산을 상속받는 사람"이라며 SNS상으로만 영업사원과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현재 투병 중이나 죽으면 재산을 모두 주겠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상속녀의 친구로 재등장해 국세청 직원이라고 신분을 속이고 "친구가 소송으로 계좌가 동결됐으니 카드를 빌려달라"며 A씨의 체크카드를 받았습니다.
A씨의 체크카드를 받은 여대생은 44차례에 걸쳐서 4천 7백만 원을 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