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블루문, 거의 3년 만에 밤하늘 밝혀…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입력 2015-07-31 11:28  | 수정 2015-07-31 13:44
블루문/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블루문, 거의 3년 만에 밤하늘 밝혀…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오는 31일 블루문이 밤하늘을 밝힙니다.

거의 3년 만에 돌아오는 블루문 소식에 천문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블루문은 이름 그대로 푸른 달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두 번 달이 뜨는 것'으로 2~3년에 한 번 일어나는 매우 드문 현상을 말합니다.

'원스 인 어 블루 문'(once in a blue moon)이라는 영어 표현이 '극히 드물게'라는 뜻으로 쓰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블루문이 조금 따른 의미로 쓰였습니다.

당시 미국의 한 지역에서 쓰인 농사 참고서 ‘메인주(州) 농업연감(Maine Farmers‘ Almanac)에 따르면, 블루문의 정의는 '한 절기(3개월)에 4회 뜨는 보름달 중 3번째 달'이었습니다.

하지만 1946년 미국의 유명 천문학잡지 '스카이 앤드 텔레스코프'(Sky & Telescope)에 '한 달 중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 부른다'는 잘못된 기사를 게재했고 이 잘못된 정의가 널리 퍼지게 된 것입니다.

한편 블루문이라는 이름 그대로 실제로 푸른 달이 일시적으로나마 보인 사례가 있다고 한다. 1883년 인도네시아 카라카타우 화산섬이 폭발했을 당시 화산재 성분으로 인해 푸른 달이 관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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