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5%↓…4월 명예퇴직 비용 반영 탓
입력 2015-07-30 11:20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128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9% 떨어졌다고 30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해 4조2557억3900만원에 그쳤고, 당기순이익 역시 20.04% 줄어든 3958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SK텔레콤이 지난 4월 특별명예퇴직으로 300여 명의 직원을 내보내면서 명예퇴직비용으로 약 1100억원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상호접속료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와 가입비 폐지가 실적 하락을 주도했다”면서 SK하이닉스 등 자회사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0.4% 뛰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13% 떨어진 8조4960억2500만원이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8155억2500만원으로 2.13% 상승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간보다 9.89% 늘어 8406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해지율도 지난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인 2분기 평균 1.3%를 달성했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계획”이라며 차세대플랫폼 사업자로서 변혁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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