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질 석방설 확인할 단계 아니다"
입력 2007-08-12 16:37  | 수정 2007-08-12 16:37
탈레반이 여성 인질 2명의 석방을 번복하며 혼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질문] 정부에서는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요?

[기자]
네, 탈레반이 인질 석방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는 혼선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고 현지에서 직접 확인된 사실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도 현재 무장단체측과 우리측의 직접 접촉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일부 인질 석방설에 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만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 다양한 경로를 통해 탈레반 무장세력이 여성 인질 석방을 번복한 것에 대한 진위와 배경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탈레반이 여전히 여성 인질 2명을 먼저 석방한다는 기본 결정을 바꾸지 않은 만큼 첫 인질 석방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현지에서 직접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인질 모두가 무사히 석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 정부의 대책을 믿고 따라 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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