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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오재원의 빈자리 느꼈다”
입력 2015-07-29 18:05  | 수정 2015-07-30 22:3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원 사진=MK 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캡틴 오재원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2-10으로 대패했다. 이날 선발투수 장원준이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김 감독에게는 오재원의 공백이 안타까웠다. 오재원은 지난 26일 마산 NC전에서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2사 1,2루 수비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어 팀 관계자의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향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몸 상태는 괜찮았다. 예방 차원으로 28일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이날 두산은 오재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김 감독은 29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팀의 주축 선수인 오재원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공수에서 전술의 폭이 좁혀졌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오재원은 당장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큰 이상은 없지만 아직 힘들어 보인다는 것이 김 감독의 판단. 김 감독은 오늘 베팅 훈련하는 걸 봤는데 힘들어 보이더라. 숨소리도 많이 거칠었다(웃음)”며 시즌 전 다이어트를 한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그동안 매일 경기를 뛰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경기 후반 기회를 보고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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