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레인부츠란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린 여름신발…발 건강은 유의
입력 2015-07-29 17:46 
레인부츠란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린 여름신발…발 건강은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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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란, 여름신발 부작용은?

레인부츠란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린 여름신발…발 건강은 유의

레인부츠란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여름 신발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발 통증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인부츠, 슬립온, 플랫폼 샌들, 웨지힐, 조리 등은 저마다의 실용성과 스타일을 갖춘 여름 신발이지만 자칫 발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 족부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방치하면 무릎과 허리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인부츠는 발이 젖지 않게 해주는 실용적인 신발이지만 너무 오래 신으면 발바닥과 발목, 무릎, 종아리, 골반,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레인부츠가 통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무거운 무게와 딱딱한 밑창 때문이다.

레인부츠는 고무나 합성수지로 만들어지고 부피가 큰 데다 미끄럼 방지 고무깔창까지 있어 그 무게가 다른 신발에 비해 상당하다. 틀어진 걸음걸이는 지면의 충격을 발바닥에 그대로 전달해 족저근막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뿐만 아니라 흐트러진 걸음걸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발목과 무릎, 골반에 과도하게 힘을 주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슬립온도 발바닥에 부담을 주는 신발이다. 끈이 없고 발등을 덮는 디자인인 슬립온은 신고 벗기 편하기 때문에 발도 편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밑창이 딱딱하고 편평해 발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부장은 편평한 밑창은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해 주지 않아 발이 쉽게 피로해 지는데 밑창의 쿠션이 없으면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이 완충되지 못하고 발바닥에 전해져 족저근막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샌들과 웨지힐, 발목 부상 위험

올 여름 유행하는 플랫폼 샌들과 웨지힐 등은 통굽 형태로 발목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이힐보다 발이 편해 많이 신는 통굽 샌들을 신고 걷다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통굽이면서 아래쪽으로 갈수록 굽이 얇아지는 웨지힐은 균형잡기 어렵고 밑창이 유연하지 않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코르크 같은 가벼운 소재로 굽을 만들기 때문에 신발의 무게는 가벼운 편이나 균형을 잡기 어려워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목을 삐끗하기 쉽다. 발목 염좌가 반복되면 발목을 잡아주는 인대가 느슨해져 사소한 충격에도 발목을 삐는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진다. 발목불안정증은 인대 및 연골 손상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발목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 신발로 인한 통증이나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발이 편한 신발을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밑창은 충격 흡수와 정상 보행이 가능하도록 부드러운 재질이면서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 주는지 확인한다.

목동 힘찬병원 백지훈 소장은 발이 노출되는 신발을 신게되면서 발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있다”며 발 건강이 무너지면 발목, 무릎, 허리 등 다른 건강까지 해치게 되므로 평소 발 스트레칭, 올바른 신발착용 등으로 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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