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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에반 선발 or 불펜, 계속 고민 중”
입력 2015-07-29 16:50 
에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전성민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에반 믹의 활용법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 팀에게는 중요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29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에반을 선발로 할지 불펜에서 던지게 할지 고민 중이다. 5인 로테이션에 들어가 던지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불펜에서 던지는 것이 팀을 위해 좋을 지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IA는 28일 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원섭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에반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3.38로 낮췄다. 투구수는 47개.
KIA는 에반이 불펜으로 나와 추가실점을 하지 않은 덕분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에반은 한국에서 치른 3경기에서 5⅓이닝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또한 개인 통산 성적을 봤을 때도 선발보다는 불펜이 익숙하다. 최근 투구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에반은 중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현재 7위에 올라 있는 KIA는 이겨야 하는 경기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팀 사정을 고려해 에반의 포지션을 정해야 하는 상황. 김기태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김기태 감독은 선발 투수들의 결정에도 신중하다. 김 감독은 30일 경기에는 김병현이 나올 것이다. 박정수는 한화전에 등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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