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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배니스터 “선수들의 마음, 팬들과 같았을 것”
입력 2015-07-29 13:48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양키스전 참패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21, 사회인야구에서나 나올 법한 점수로 패한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했다.
배니스터는 2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21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를 ‘원하는 방식대로 하지 못한 경기라고 정의내린 그는 경기 내내 모두가 부진했다. 누구 한 명의 문제라 할 수 없다”며 총체적인 부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15명의 주자를 공짜로 내보냈다. 두 번의 포수 방해가 있었고, 실책과 몸에 맞는 공, 볼넷이 나왔다. 뭐가 문제인지를 살펴보고 지금 우리 팀의 상태를 점검한 다음 다시 전진하겠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9회 마지막 투수로 내야수 아담 로살레스를 낸 것에 대해 불펜 자원은 무제한이 아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나머지 투수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느 시점이든 야수를 투수로 올리는 것은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원치 않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패배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 구장 안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은 반응이었다. 1회 1번 타자가 두 번이나 타석에 들어서면서 5점을 먼저 내고도 졌다.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선수들 모두 이곳에 있던 다른 이들과 똑같은 느낌이었다. 이는 내가 확실하게 보장한다”며 선수들 역시 이날 패배를 뼈아프게 느끼고 있음을 강조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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