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랍자 가족 "좋은 결과 있기를..."
입력 2007-08-11 16:22  | 수정 2007-08-11 16:22
정부가 탈레반 무장단체 측과 2차 대면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피랍자 가족들, 협상결과를 기다리느라 애가 많이 탈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피랍가족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가족들도 대면협상 성사 소식을 들었을텐데요, 가족들 기대가 크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피랍 가족들은 정부와 탈레반 간의 대면협상이 잘 마무리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사무실에는 십여명의 피랍 가족들이 나와 있는데요,

삼삼오오 모여 앉아 대면협상에 관한 언론보도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협상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가족들도 많이 지쳐있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빠르면 오늘 피랍자들이 석방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등 정부와 탈레반 간의 대면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생기를 찾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석방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보도 이후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가 협상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힐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질문2> 가족들이 석방을 호소하는 세번째 동영상이 공개됐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가족들은 앞서 2차례 전 세계에 피랍자들의 석방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었는데요.

유튜브에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세번째 동영상에는 피랍된 제창희 씨 어머니, 이채복 씨가 아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피랍자 가족들은 어제 3박4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오는 월요일 출국해 아랍사회에 피랍자들의 석방을 직접 호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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