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6월 가계대출 8.2조 ‘늘고’ 연체율은 큰 폭 ‘하락’
입력 2015-07-29 08:57 
자료 제공 : 금융감독원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 활황 등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8조 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늘어나면서 연체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잔액과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잔액을 포함한 지난달 가계대출은 534조원으로 전월 보다 8조 2000억원 늘었다. 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주택 매입에 나선 가계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은 상반기 마지막 달을 맞아 은행이 연체채권 4조원을 정리하면서 전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한 0.61%였다.
이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1.03%) 대비 0.2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13%포인트 낮아진 가운데 중기대출 연체율은 0.33%포인트나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0.42%)은 전월말(0.52%)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5%)은 전월말(0.39%)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
류찬우 은행감독국장은 대출 연체율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취약 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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