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기권 노동부 장관, 르노삼성 임금피크제 환영
입력 2015-07-28 15:57 

이기권 노동부 장관이 국내 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찾아 호봉제 폐지와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한 노사합의를 추켜세웠다.
이 장관은 28일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 부산공장을 방문해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최오영 노동조합위원장 등 10여 명과 노사간담회를 열었다.
르노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투표에 참석한 노조원의 93% 찬성으로 협상 시작 한달 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임금협상 주요 골자는 기본급 2.3% 인상, 생산성 격려금 지급, 통상임금 자율합의, 호봉제 폐지를 통한 인사제도 개편, 임금피크제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도입, 대타협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이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노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호봉제를 폐지하면서 새로운 임금체계를 도입하는 등 대타협에 도달한 르노삼성 노사합의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더 큰 타협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며 이런 정신이 중앙단위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르노삼성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므로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이에 대해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해와 신뢰를 보여준 노조와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최고의 경쟁력 있는 공장은 물론 최고의 협력사례로 르노삼성이 한국 자동차산업 및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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