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글로벌 증시 '휘청'...코스피 80P 하락
입력 2007-08-10 18:52  | 수정 2007-08-10 18:52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가 전세계 증시에 충격을 줬습니다.
유럽, 미국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80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에 전 세계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유럽 미국에 이어 일본과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증시가 2내지 3%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우리증시도 4.2%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80포인트 떨어진 1828로 마감했습니다.

사상 3번째로 큰 낙폭입니다.

19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5천억원이 넘는 물량을 내놓았고 프로그램 매물도 쏟아졌습니다.

증권주가 7%, 은행주가 4%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코스닥도 24포인트 하락한 788을 기록하며 790선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단기 충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국제 금융시장의 혼란은 당분간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은 결국 해외 주식자금의 이탈과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1700 중반에서 1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그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경제가 회복중에 있고 기업실적도 개선되는 만큼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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