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5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8%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판관비 절감 덕에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평년보다 높았던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7102억원과 107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8%, 12.1%씩 늘었다.
특히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주택부문 매출이 15.7% 증가한 1조599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와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신규수주는 5조9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과 건축부문이 3조1026억원으로 분양시장 호조 덕을 톡톡히 봤다. 이밖에 에스오일 울산 온산공단 프로젝트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북항 터미널 대형 플랜트 등 플랜트부문에서 1조6703억원을 따내는 등 상반기 국내에서만 총 5조6482억원의 새 일감을 따내며 건설업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반면 유가 하락에 따른 중동 프로젝트 발주 지연으로 해외부문 실적(2772억원)은 저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 3만1000가구였던 주택 공급 목표치를 4만가구 이상으로 높여 잡을 계획”이라며 해외에서도 쿠웨이트 NRP 프로젝트 등 대형공사 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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