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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d, 홈런으로 40번째 생일 자축...팀도 승리
입력 2015-07-28 12:11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6회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홈런으로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로드리게스는 2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상대 선발 맷 해리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24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78호 홈런. 또한 40대 들어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타이 콥, 러스티 스텁, 개리 셰필드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10대와 40대에 모두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시즌 동안 텍사스에서 뛰며 485경기에서 타율 0.305 OPS 1.011 156홈런 395타점을 기록했던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알링턴을 찾았다.
글로브라이프파크를 찾은 3만 3691명의 관중들은 그에게 야유를 보냈다. 일부 박수치는 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3루 더그아웃 뒤쪽에 자리 잡은 양키스 팬들이었다.
로드리게스는 1회 유격수 땅볼, 3회 3루수 앞 병살타로 무안타에 그쳤지만, 6회 3-2에서 4-2로 앞서가는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소폭 떨어졌다.

양키스는 6-2로 이겼다. 0-2로 뒤진 3회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점 홈런과 브렌단 라이언의 3루타에 이은 크리스 영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레고리우스는 7회 무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샘 프리먼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반 노바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체이슨 슈레브와 저스틴 윌슨 두 좌완 불펜이 각각 2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델린 베탄세스는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 등판,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56승 42패를 기록,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이 격차를 7경기로 벌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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