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 뉴저지주에 추모비 완공,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기…'독도까지 포함'
입력 2015-07-28 08:08 
미국 뉴저지주에 추모비 완공/사진=MBN(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미국 뉴저지주에 추모비 완공,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기…'독도까지 포함'
미국 뉴저지주에 추모비 완공 미국 뉴저지주에 추모비 완공 미국 뉴저지주에 추모비 완공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저지시티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가 완공됐습니다.

저지시티가 속한 허드슨 카운티의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종전 62주년 기념일인 이날 뉴욕의 명물인 '자유의 여신상'이 바라다보이는 저지시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저지시티의 마르코스 비질 부시장, 로널도 라바로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과 한국전 참전용사 등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 추모비는 2002년 건립됐으나 재정적인 문제로 일부 작업을 완성하지 못해 13년 동안 미완성 상태였다가 2014년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방문한 것을 계기로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지원이 이뤄져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중앙 동상을 둘러싼 외벽 28개 중 공백이었던 18개에는 한국전 당시 상황과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그림이 새겨졌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병용 의정부 시장과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이 메시지를 보내 추모비 완공을 축하하는 동시에 오늘날 한국의 발전에 참전용사의 기여가 크다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한국계인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은 행사에서 "한국전에 참여해 흘린 땀과 죽음이 오늘날 한국의 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모비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어 한국을 알리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추모비에는 동해의 이름을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시하고 독도까지 포함한 한국 지도 석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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