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서브프라임 '쇼크'...코스피 80P 급락
입력 2007-08-10 16:02  | 수정 2007-08-10 18:05
신용경색 우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또다시 80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용경색 우려의 확산으로 전세계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증시의 급락에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증시도 추락했습니다.

일본과 홍콩 싱가폴 호주 등이 2내지 3%대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우리증시는 4%나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80.19포인트 하락한 828.49를 기록했습니다.


80포인트가 떨어졌던 지난달 27일과 같은 하락폭입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며 5천억원 이상을 내다팔았습니다.

기관도 3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7천억원 이상을 사들였습니다.

증권이 7%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 역시 급락하면서 79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4.28포인트 하락한 788.41로 마감했습니다.

NHN과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남북경협주인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광명전기 등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미 FRB의 경제낙관 전망으로 진정되는 듯 하던 신용경색 우려가 오히려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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