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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소모한 텍사스, 클라인 합류...올렌도프 지명할당
입력 2015-07-28 06:53 
로스 올렌도프는 잦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텍사스 메이저리그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불펜진을 개편했다.
텍사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우완 투수 세 명이 이동에 연루됐다. 필 클라인이 트리플A 라운드락에서 합류하고, 앤소니 배스가 라운드락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오른 사타구니 염좌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올렌도프가 지명할당됐다.
이번 이동으로 텍사스 40인 명단에는 39명의 선수가 남았다. 남은 한 자리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에 대비해 비운 것으로 해석된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휴식을 취한 투수가 필요했다”며 배스를 내리고 클라인을 합류시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텍사스 불펜은 지난 애너하임 원정 3연전에서 9 1/3이닝을 소화했다. 배스는 그중에 2경기에 등판했다. 26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2이닝을 막았고, 27일 경기에서는 8개의 공을 던지며 단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실점했다.
독특한 투구폼으로 화제가 됐던 올렌도프는 지난 6월 8일 사타구니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44경기를 결장했다. 잦은 부상 끝에 결국 텍사스 메이저리그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배니스터는 우리는 그를 좋아하지만, 올해 부상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최근에도 이전과 같은 유형의 부상이 재발했다”며 그를 구상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는 아직 양키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두 경기 선발을 예고하지 않았다. 배니스터는 구원 등판한 로드리게스가 어떻게 회복하는지 보고 결정하겠다”며 최근 불펜으로 강등시킨 완디 로드리게스를 양키스 홈 4연전 후반에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 있음을 내비쳤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7일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 1 1/3이닝동안 32개의 공을 던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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